레시피 재료
소개
아는 사람은 아는 양꼬치 집의 간단 존맛 사이드 중국 가정식 '지삼선'
제가 좋아하는 몇 안되는 채소 요리입니다.
채소만으로 맛이 나려면 돼지기름과 굴소스 등 감칠맛 가득한 재료들을 적극 활용해줘야 하는데요.
조리과정은 아주 간단하니까 한 번 맛있게 만들어보죠!
조리과정
가지의 꼭지 부분을 들추고 칼로 도려낸 뒤, 세로로 길게 반을 갈라 두껍게 어슷썹니다.
꼭지 밑에 덮혀있는 과육도 쓸 수 있는 부분입니다. 쿨하게 꼭지를 통째로 잘라내도 되지만 뭐.. 알뜰하게 꼭지 살짝 벗겨내고 바짝 잘라내보죠.
감자는 껍질을 까지 않고, 흙만 깨끗하게 닦은 뒤 반을 갈라 5mm 정도 두께로 어슷썹니다.
감자 껍질에 생각보다 진하게 감자 고유의 구수한 맛과 향이 농축되어 있습니다. 감자를 물에 넣어 삶을 때, 껍질 째 삶는 것과 껍질을 벗기고 삶을 때 나는 냄새가 확연하게 다릅니다. 정말 중요하니까 꼭 깎아서 버리지 말고 흙을 깨끗하게 씻어 낸뒤 같이 사용합시다. 그리고 감자는 잘 안익는 재료니까 가지보다 얇게 썰어주죠.
피망은 꼭지를 위로가게 둔 뒤, 꼭지 주변 과육을 흰부분이 없도록 곡선으로 잘 도려내고 큼직하게 깍뚝썹니다.
피망, 파프리카 등을 손질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저는 이 방법을 사용합니다. 꼭지, 씨앗, 흰 과육은 식감과 맛이 좋지 않으니 깔끔하게 제거해줍시다.
기름이 많은 베이컨에서 기름 부분을 위주로 골라내어 잘게 다져줍니다.
지삼선은 제가 좋아하는 유일한 채소 요리입니다. 채소는 채소 자체로도 물론 매력과 맛이 있지만, 저와 같이 고기를 너무나 좋아하는 사람들은 채소 그 자체로 좋아하기는 힘들죠. 지삼선이 맛있는 이유는 가지, 피망, 감자와 같은 평범한 채소를 무려 '돼지기름'으로 볶아버리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돼지기름을 따로 구하긴 힘드니 우리는 기름이 충분한 베이컨을 활용하여 충분히 맛있는 채소요리를 만들어봅시다!
팬에 다진 베이컨을 올린 뒤, 불을 서서히 올려 기름을 녹여냅니다.
베이컨에 붙어있는 기름을 채소에 흠뻑 스며들게 하기 위해서 우선 중약불에 천천히 볶으며 기름을 베이컨으로 부터 뽑아내줍시다. 제가 아주 좋아하는 조리법, 렌더링이죠!
충분한 양의 베이컨 기름을 위해서는 생각보다 꽤 많은 양의 베이컨이 필요합니다. 그러다보면 베이컨이 너무 많아 지삼선의 정체성을 해칠 수 있기때문에 바삭하게 베이컨이 칩처럼 튀겨지고 나면 상당수를 덜어 낸 뒤, 나중에 고명으로 조금만 올리는 것으로 살려줍시다.
감자를 먼저 베이컨 기름에 넣고 맛소금으로 살짝 밑간 한 후 색이 나도록 볶습니다.
여러 재료를 순서대로 넣을 때는 각 재료를 넣을 때 마다 간을 조금씩 나눠 해주는 것이 아무래도 간이 더 잘 배겠죠?
저희는 항상 그냥 소금 대신 맛소금을 쓰죠. 그래서 레시피에 포함 시키지 않는 편이지만 지삼선에서 만큼은 꼭 포함을 시켜야 했습니다. 일반 소금으로는 절대 임팩트 있는 맛이 나지 않아요. MSG가 황금비율로 섞여있는 맛소금을 써야만이 중식의 강한 감칠맛을 구현할 수 있습니다.
감자에 색이 나면 가지와 피망을 넣고 맛소금으로 살짝 밑간 후에 역시 센불에서 색이 나도록 볶습니다.
상대적으로 빨리 익는 가지와 피망을 감자 뒤에 넣어 색이 나도록 굽듯이 익혀냅니다.
굴소스 2t, 미림 1T 를 넣고 버무려 마무리합니다.
모든 재료가 맛있게 구워지면 색과 감칠맛, 간을 잡아줄 굴소스와 단맛과 수분감, 감칠맛을 잡아줄 미림을 넣어 가볍게 버무려냅니다. 다른 재료가 구워지기 전에는 절대 수분감이 있는 재료를 넣어서는 안됩니다. 팬의 온도가 일정 온도 이상 올라가질 않아 재료가 구워지지 않고 삶아지죠.
Ingredients
Directions
가지의 꼭지 부분을 들추고 칼로 도려낸 뒤, 세로로 길게 반을 갈라 두껍게 어슷썹니다.
꼭지 밑에 덮혀있는 과육도 쓸 수 있는 부분입니다. 쿨하게 꼭지를 통째로 잘라내도 되지만 뭐.. 알뜰하게 꼭지 살짝 벗겨내고 바짝 잘라내보죠.
감자는 껍질을 까지 않고, 흙만 깨끗하게 닦은 뒤 반을 갈라 5mm 정도 두께로 어슷썹니다.
감자 껍질에 생각보다 진하게 감자 고유의 구수한 맛과 향이 농축되어 있습니다. 감자를 물에 넣어 삶을 때, 껍질 째 삶는 것과 껍질을 벗기고 삶을 때 나는 냄새가 확연하게 다릅니다. 정말 중요하니까 꼭 깎아서 버리지 말고 흙을 깨끗하게 씻어 낸뒤 같이 사용합시다. 그리고 감자는 잘 안익는 재료니까 가지보다 얇게 썰어주죠.
피망은 꼭지를 위로가게 둔 뒤, 꼭지 주변 과육을 흰부분이 없도록 곡선으로 잘 도려내고 큼직하게 깍뚝썹니다.
피망, 파프리카 등을 손질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저는 이 방법을 사용합니다. 꼭지, 씨앗, 흰 과육은 식감과 맛이 좋지 않으니 깔끔하게 제거해줍시다.
기름이 많은 베이컨에서 기름 부분을 위주로 골라내어 잘게 다져줍니다.
지삼선은 제가 좋아하는 유일한 채소 요리입니다. 채소는 채소 자체로도 물론 매력과 맛이 있지만, 저와 같이 고기를 너무나 좋아하는 사람들은 채소 그 자체로 좋아하기는 힘들죠. 지삼선이 맛있는 이유는 가지, 피망, 감자와 같은 평범한 채소를 무려 '돼지기름'으로 볶아버리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돼지기름을 따로 구하긴 힘드니 우리는 기름이 충분한 베이컨을 활용하여 충분히 맛있는 채소요리를 만들어봅시다!
팬에 다진 베이컨을 올린 뒤, 불을 서서히 올려 기름을 녹여냅니다.
베이컨에 붙어있는 기름을 채소에 흠뻑 스며들게 하기 위해서 우선 중약불에 천천히 볶으며 기름을 베이컨으로 부터 뽑아내줍시다. 제가 아주 좋아하는 조리법, 렌더링이죠!
충분한 양의 베이컨 기름을 위해서는 생각보다 꽤 많은 양의 베이컨이 필요합니다. 그러다보면 베이컨이 너무 많아 지삼선의 정체성을 해칠 수 있기때문에 바삭하게 베이컨이 칩처럼 튀겨지고 나면 상당수를 덜어 낸 뒤, 나중에 고명으로 조금만 올리는 것으로 살려줍시다.
감자를 먼저 베이컨 기름에 넣고 맛소금으로 살짝 밑간 한 후 색이 나도록 볶습니다.
여러 재료를 순서대로 넣을 때는 각 재료를 넣을 때 마다 간을 조금씩 나눠 해주는 것이 아무래도 간이 더 잘 배겠죠?
저희는 항상 그냥 소금 대신 맛소금을 쓰죠. 그래서 레시피에 포함 시키지 않는 편이지만 지삼선에서 만큼은 꼭 포함을 시켜야 했습니다. 일반 소금으로는 절대 임팩트 있는 맛이 나지 않아요. MSG가 황금비율로 섞여있는 맛소금을 써야만이 중식의 강한 감칠맛을 구현할 수 있습니다.
감자에 색이 나면 가지와 피망을 넣고 맛소금으로 살짝 밑간 후에 역시 센불에서 색이 나도록 볶습니다.
상대적으로 빨리 익는 가지와 피망을 감자 뒤에 넣어 색이 나도록 굽듯이 익혀냅니다.
굴소스 2t, 미림 1T 를 넣고 버무려 마무리합니다.
모든 재료가 맛있게 구워지면 색과 감칠맛, 간을 잡아줄 굴소스와 단맛과 수분감, 감칠맛을 잡아줄 미림을 넣어 가볍게 버무려냅니다. 다른 재료가 구워지기 전에는 절대 수분감이 있는 재료를 넣어서는 안됩니다. 팬의 온도가 일정 온도 이상 올라가질 않아 재료가 구워지지 않고 삶아지죠.